2009년 07월 15일 11:24 |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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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차음성능 측정(자료:선일기술산업) |
선일기술산업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도로소음이나 공사장 소음이 있을 경우 소음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지점에서 소음발생원에 대해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다. 사업이 진행되기 전에 소음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끔 3D 모델링 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방음 대책을 세우도록 한다. 또한 소음 피해가 발생했을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선일기술산업의 조영민 이사는 "예를 들어 에어컨 냉각탑의 소음에 관련된 민원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무조건 방음을 하겠다고 막아버리면 실외기 성능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처럼 각각의 특수한 사례에 대해 저희는 과거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힌다.
▲층간 소음 측정(자료:선일기술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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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야외공연장 잔향 측정(자료:선일기술산업) |
즉 잔향시간(울림)은 실내 음향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음악연주에는 풍부한 음의 표현을 위한 적정 잔향시간이 필요하고, 강연과 회화의 경우에는 잔향시간이 짧을수록 명확도가 좋아진다. 그래서 잔향 측정, 예측, 흡음공사 등을 통해 용도에 맞는 형태가 될 수 있도록 설계과정에 참여한다.
한편 현행 소음 규정과 관련된 규정에 대해 조 이사는 "소음에 대한 법적 기준이 조금씩 달라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로소음의 경우 주택법의 소음기준과 소음진동 규제법의 도로소음과 기준이 다릅니다. 아파트가 건설되기 전에는 주택법을 적용하다가 입주를 마친 후에는 소음진동 규제법의 규제를 받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불일치 때문에 힘든 점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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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소음 측정(자료:선일기술산업) |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조 이사는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낙관한다. "소음진동분야에서 선일기술산업 하면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다. 이러한 인지도를 발판으로 더욱 환경소음 방지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공사나 입주민이나, 소음을 발생시키는 사업장이나 피해를 받는 민원인이나 환경소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개선 하려는 노력들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환경소음진동 관련 산업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